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의 이준영이 재벌 남매의 승계 전쟁을 자신의 손바닥 위에서 굴리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신입사원 강회장’ 5회에서는 최성그룹 회장 강용호(손현주 분)의 영혼이 깃든 신입사원 황준현(이준영 분)이 딸 강재경(전혜진 분)과 아들 강재성(진구 분)을 상대로 치밀한 전략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시청률 8%, 전국 8.1%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극 중 황준현은 자신을 스파이로 의심하는 강재경에게 정면으로 맞서고, 오랜 심복인 이상재(김종태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파격적인 승부수를 띄우며 본격적인 승계 전쟁의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GF솔루션 인수전을 둘러싼 남매의 갈등을 이용한 황준현의 수 싸움은 압권이었다. 그는 강재경과 강재성의 경쟁심을 교묘하게 자극해 인수가를 3,000억 원까지 끌어올리는 동시에, 자신을 주시하는 강재경의 시선을 역이용해 강재성과 손을 잡은 것처럼 연출하며 두 남매를 함정에 빠뜨렸다.
황준현은 태하그룹의 자금을 등에 업은 강재성을 견제하려는 강재경의 다급한 도움 요청까지 받아내며, 그녀의 사과를 이끌어내는 치밀함을 보였다. 결국 강재경과 GF솔루션의 계약을 성사시키면서도, 강재경에게는 큰 자금 출혈을, 강재성의 처가인 태하그룹에는 영향력 무력화라는 결과를 안기며 ‘강회장’다운 노련한 지략을 과시했다.
방송 말미에는 황준현이 강방글(이주명 분), 박봉기(이성욱 분)와 함께 돌연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지며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승계 전쟁의 한복판에서 잠시 벗어난 그들이 해외에서 어떤 ‘한 수’를 준비하고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재벌 남매의 욕망을 이용해 승계 판도를 마음대로 뒤흔드는 황준현의 활약이 본격화된 가운데, 이준영의 독보적인 완급 조절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다. JTBC ‘신입사원 강회장’ 6회는 1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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