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문지인이 출산을 앞두고 뱃속 태아의 발달장애 유전 가능성 검사를 받았던 심경을 고백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지난 12일 문지인의 유튜브 채널 ‘지인의 지인’에는 ‘동생 발달장애가 유전일 수 있다구요? 급 유전자 검사를 받게 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오는 8월 첫아들 출산을 앞둔 문지인은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찾았다가 예상치 못한 제안을 받았다. 담당 의사가 자폐나 발달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취약 X 증후군’ 검사를 추가로 권유한 것이다. 평소 방송을 통해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남동생의 사연을 공개해왔던 문지인에게는 더욱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문지인은 “이 증후군이 엄마를 통해 유전된다고 하더라. 내가 엄마의 딸인 데다가 남자아이를 임신했기 때문에 (발달장애를 물려받을) 확률이 25%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생각지도 못한 검사라 마음이 복잡했다”고 털어놨다. 다만 “동생은 7개월 만에 태어난 조산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장애를 얻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편 김기리 역시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불안감에 휩싸였다. 김기리는 “혹시 몰라 관련 특징들을 찾아봤는데 처남과 비슷한 부분이 보여 마음이 무거웠다”고 고백했다. 문지인은 과거 동생과 방송에 출연한 이후 “‘유전 아니냐’, ‘김기리는 어떡하냐’는 악성 댓글을 보고 기분이 나쁘기보다 나도 모르게 고민하게 됐다”며 그간의 남모를 속앓이를 밝히기도 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열흘 동안 문지인의 친정어머니를 비롯한 온 가족이 극심한 마음고생을 겪어야 했다.

다행히 검사 결과는 ‘정상’이었다.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취약 X 증후군과 신경관 결손 검사 모두 저위험군이라는 진단을 받자 문지인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유전이 아니라고 한다”며 “너무 감사하다. 제일 큰 두려움을 내려놓았다”고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문지인과 개그맨 겸 배우 김기리는 지난해 5월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오는 8월 부모가 된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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