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찬형 기자] “난 인간 재떨이였다”는 충격적인 폭로로 불화설의 중심에 섰던 조민아와 서인영이 마침내 다시 손을 잡았다. 해체 이후 끊임없이 갈등설에 휩싸였던 그룹 쥬얼리가 20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며 눈물의 재회를 이뤘다.
12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박정아, 이지현, 서인영, 조민아, 하주연이 함께한 쥬얼리 완전체 무대가 공개됐다. 멤버들은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 ‘원 모어 타임’ 등 대표 히트곡을 선보이며 오랜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무대가 끝난 뒤에는 멤버들의 눈물이 터져 나왔다. 박정아와 조민아, 서인영은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주연은 “언니들 울었다. 100만원”이라며 분위기를 풀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번 재회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조민아와 서인영을 둘러싼 오랜 불화설 때문이다.
조민아는 지난 2023년 자신의 SNS를 통해 “3년 넘게 그룹 내에서 왕따를 당했다”며 “항상 차 안에서 담배를 피워 인간 재떨이가 된 기분이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나중에는 멤버들과 같은 차량도 타지 못하고 댄서 차량을 이용했다”고 주장하며 그룹 활동 당시의 상처를 털어놨다.
같은 해 서인영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갈등설은 더욱 커졌다. 조민아는 “방송할 때마다 나만 빠져 있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팬들 역시 쥬얼리 멤버들 사이에 깊은 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최근 서인영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
서인영은 지난달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민아는 항상 나에게 손을 내밀어줬는데 내가 연락을 피했다”며 “내가 모자랐다. 결혼식에도 부르지 못해 미안하다”고 공개 사과했다.
오랜 오해는 이번 무대를 통해 자연스럽게 풀렸다. 조민아는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사실 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인영 역시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현재 보험설계사로 활동 중인 조민아는 “마음이 뭉클하다”며 벅찬 심정을 전했고, “앞으로도 쥬얼리 완전체 무대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때 ‘인간 재떨이’ 폭로와 결혼식 초대 논란으로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쥬얼리. 수많은 오해와 상처를 지나 다시 한 무대에 선 이들의 눈물은 팬들에게도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가고 있다.
한편 쥬얼리는 2001년 데뷔해 ‘투나잇’,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 ‘원 모어 타임’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2000년대 대표 걸그룹으로 사랑받았다. 2015년 공식 해체했지만 이번 완전체 무대를 통해 여전한 존재감을 입증하며 재결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chanyu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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