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감사합니다”에서 법적 공방까지…이승기 105억 전세의 진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차가원 원헌드레드·빅플래닛메이드엔터 회장 측의 갈등이 진흙탕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105억 전세사기 의혹’과 ‘전속계약 해지 명분 만들기’가 충돌하고 있지만, 실제 핵심 쟁점은 105억 원에 달하는 전세보증금 반환 가능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튜버 이진호는 12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이승기와 차가원 회장 측 갈등의 배경을 다뤘다. 그는 이승기가 한남동 고급빌라 ‘라누보 한남’에 입주하면서 자신의 자금 32억 원과 함께 73억 원 규모의 전세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73억 원 대출 이자만 매달 3000만 원 수준”이라며 “오는 8월 전세계약 만료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전세금 반환 여부”라고 주장했다.
특히 빅플래닛메이드 임직원 임금체불 논란 등이 불거진 상황을 언급하며 “전세보증금을 정상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차가원 회장 측은 전세사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차 회장 법률대리인 현동엽 변호사는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전세사기 프레임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승기가 전속계약 협의 과정에서 먼저 “백현처럼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전속계약금 대신 전세 형태의 거주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급 빌라 입성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감정평가 잘 넘어가길 바란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이승기가 거래 구조를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차 회장 측은 “전세사기가 아니라 회사가 어려워지자 계약 해지를 위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양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지만 업계 시선은 결국 ‘돈이 실제로 반환되느냐’에 집중된다.
전세 계약이 종료될 경우 차 회장 측이 105억 원의 보증금을 정상적으로 반환하면 갈등 상당 부분은 해소될 수 있다. 반면 그렇지 못한 경우, 이번 논란은 단순한 계약 갈등을 넘어 법적 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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