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찬형 기자] 개그맨 윤정수가 결혼식 당시 하객들을 인지도에 따라 1층과 2층으로 나눠 배치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 출연한 윤정수는 지난해 방송인 원진서와의 결혼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윤정수는 “예식장이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었다”며 “어떻게 자리를 배치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카메라에 얼굴이 잡힐 수도 있으니 1층에는 얼굴이 알려진 유명한 분들을 앉히고, 별로인(안 유명한) 사람들은 2층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임하룡은 “(2층 하객들) 정말 기분 나빴겠다”라고 웃으며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계획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윤정수는 “정작 당일에는 유명한 분들이 많이 못 오셨고, 다른 하객들이 많이 참석했다”며 “결과적으로 1층은 비고 2층은 꽉 찼다”고 밝혔다.

임하룡이 “그럼 2층 사람들을 1층으로 안내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윤정수는 “내가 신랑인데 그걸 챙길 정신이 어디 있었겠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윤정수는 “온다고 해놓고 안 오는 사람에 대한 서운함은 인기에 따라 다르다”고 농담 섞인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인기가 없는 사람이 못 온다고 하면 오히려 밥값 굳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온라인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예능식 농담일 뿐”, “솔직한 이야기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하객을 등급으로 나눈 것처럼 들린다”, “섭섭할 만한 발언”, “결혼식에 와준 사람을 인지도 기준으로 구분하는 건 선 넘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실제로 공개된 댓글에는 “솔직한 건지 개념이 없는 건지 모르겠다”, “이건 말의 선을 넘은 것 같다”, “듣는 사람 입장도 생각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한편 윤정수와 원진서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강호동, 김국진, 전현무, 김구라, 김지선, 유재석 등 연예계 동료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약 800명에 달하는 하객이 몰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chanyu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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