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기존 약물이나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주사 등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환자들에게 새로운 탈모 치료의 길이 열렸다. 싱가포르 셀리서치(CellResearch Corp)사가 약 500억 원을 투입해 상용화한 제대막 줄기세포 추출물 ‘PTT-6(제품명 칼레심)’와 한국 의료진의 고도화된 응용 기술이 결합하며 탈모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부상 중이다. 2021년 출시된 칼레심은 현재 전 세계 40개국에 도입된 검증된 솔루션이다.

◇ 새로운 치료 공식, ‘칼레심 K-프로토콜’

​​최근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칼레심 K-프로토콜’을 발표해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김지석 맘모스헤어라인의원 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단순 마이크로 니들(MTS)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싶었다”며 “약물 전달 시스템(DDS)을 극대화한 3단계 입체적 프로토콜이 그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토콜은 고주파 에너지를 활용하는 ‘니들 RF’ 장비로 두피 진피층까지 미세 통로를 확보하고 콜라겐 합성을 유도한 뒤 칼레심을 도포한다. 이어 고밀도 초음파 ‘LDM’ 장비로 약물을 진피층 깊숙이 밀어 넣으며 수분감을 끌어올린다.

​김 원장은 “해외에서는 6~12회를 거쳐야 반응이 나타났지만, 이 방식을 통해 3~5회 수준으로 단축하고도 동등 이상의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치료에 실패한 난치성 탈모 환자와 일반 환자들 500여명을 대상으로 니들RF + 칼레심 단독 및 PRP 등 기존 치료와 병용했을 때, 치료의 반응율이 50% 이상 높아진 개선이 관찰됐다”며 “특히 고주파와 초음파 장비의 시너지가 약물 침투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단기간에 환자 만족도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학술대회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항암치료 후 발생한 ‘만성 휴지기 탈모’ 환자 증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원장은 “호르몬 저하로 일반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고난도 환자에게 일체의 약물 없이 3회의 프로토콜만으로 모발 밀도 회복을 완벽히 증명해냈다”며 단독 요법으로서의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99% 고순도 제대막 줄기세포의 힘

​​PTT-6의 핵심 경쟁력은 100% 태아 유래 조직인 ‘제대막(Umbilical Cord Lining)’에서만 추출된다는 점이다. 기존 엑소좀 제품들은 가혹한 화학적 효소 분해를 거치며 세포막 손상이나 단백질 변성 위험이 컸다.

​반면 99% 고순도 조직인 제대막은 화학적 분해 없이 순수 물리적 박리만으로 추출한다. 김 원장은 “화학적 손상이 없기 때문에 필수 당단백질 파이브로넥틴 함량이 타 배양액 대비 압도적으로 높고, 엑소좀이 천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칼레심만의 독보적 경쟁력”이라고 분석했다.

​진피층 섬유아세포를 자극하는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 성장인자는 콜라겐 등 거대 분자 생성을 촉진해 노화된 두피 구조를 강화한다. 이 기전은 옥스퍼드, 스탠퍼드 대학 연구와 110여 편의 SCIE급 논문을 통해 입증됐다.

◇ 극대화된 치료 편의성과 모발이식 시너지

칼레심은 장기간 꾸준히 받아야 하는 탈모 치료의 특성상 중요한 ‘편의성’에서도 우수하다. 통증 부담이 큰 주사제와 달리, 니들 RF 등을 이용해 작은 침이 찌르는 정도의 통증만 유발하므로 유지 관리가 수월하다.

​비절개 모발이식 등 주요 수술과 병행할 때도 강력한 시너지를 낸다. 김 원장은 “수술 후 1~3일간 미세 분무 방식으로 칼레심 특수 포뮬러를 지속 공급하면, 미세 염증을 제어해 흉터화를 방해한다”며 “일시적 탈락 현상을 대폭 줄여 생착률을 상향 안정화하는 데 있어 이보다 더 강력한 무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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