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거침없는 역주행 신화를 쓰며 ‘4세대 아이콘’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6월 6일 자)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싱글 ‘핑키 업(PINKY UP)’이 메인 송차트인 ‘핫 100’ 92위를 차지하며 차트에 재진입했다. 이는 세계적인 래퍼 드레이크(Drake)의 신곡들이 차트를 장악한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 이뤄낸 순위 반등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로써 ‘핑키 업’은 통산 6주간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롱런의 발판을 마련했다.

글로벌 차트에서의 영향력도 눈부시다. ‘핑키 업’은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전주 대비 9계단 상승한 111위를 기록했고, 지난 2025년 발매된 히트곡 ‘가브리엘라(Gabriela)’ 또한 같은 차트 156위에 오르며 신구곡을 가리지 않는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캣츠아이의 강세가 뚜렷하다.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는 전주보다 14계단 뛰어오른 110위에 랭크되며 48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첫 번째 EP ‘SIS(Soft Is Strong)’ 역시 141위로 재진입하며 ‘앨범 맛집’으로서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의 활약이 기폭제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캣츠아이는 이 시상식에서 ‘올해의 신인’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상식 무대에서 선보인 ‘핑키 업’ 라이브 공연은 탄탄한 실력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전 세계 팬들의 입소문을 탔으며, 유튜브 ‘뮤직 트렌딩 월드와이드 차트’ 1위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글로벌 팬덤의 화력은 공연계로도 이어진다. 오는 9월부터 열리는 북미·유럽 투어 ‘더 와일드월드 투어(THE WILDWORLD Tour)’는 예매 시작 48시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캣츠아이는 런던, 벨몬트 파크,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등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추가해 총 10개국 27개 도시에서 31회 차에 달하는 대규모 투어에 나선다.

한편,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으로 탄생한 캣츠아이는 오는 8월 세 번째 EP ‘와일드(WILD)’ 발매를 앞두고 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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