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개그맨 양상국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양상국은 KBS 22기 공채 개그맨 동기 박영진을 만나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박영진은 양상국에게 “고생이 많다. 요즘 힘들지?”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어 “나는 그럼 경험을 크게 안 해봐서 어떤 조언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만 내가 아는 양상국은 저 이야기를 듣고 혼자 자책할 것 같았다”며 걱정하는 마음을 전했다.

양상국은 처음 겪는 상황에 혼란스러웠다고 했다. 그는 “위축됐다기보다는 나도 이런 경험이 처음이니까 힘든 건 있다”며 “이 정도 사랑을 받아보고 이 정도의 질타를 받아본 것도 처음이라서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개그맨으로서의 고민도 꺼냈다. 양상국은 “우리가 방송 가서 한마디도 안 하거나 까불지 않으면 안 써주지 않았나. 나도 웃기고 싶어서 오버해서 실수를 하니까 어느 선으로 가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박영진은 양상국을 다독이면서도 대중의 반응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사실 그렇게 자책해서 무너지고 사라지는 것보다 너 때문에 웃음을 찾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그에 있어서 정답이 없다. 최대한 웃음을 줄거라고 개그를 짜고 퍼포먼스를 하는데 대중들이 불편하다고 하면 그게 정답이다. 우리는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사는 직업이니까”라고 덧붙였다.

박영진은 유재석과 김해준에게 사과했는지도 물었다. 그는 “유재석 선배님한테는 잘 말씀드렸지? 해준이랑도 얘기 잘했고?”라고 확인했다. 이에 양상국은 “너무 잘 지낸다. 짚을 건 짚고 사과할 건 했다. 잘못한 건 사과하고 다시 잘하고 그렇게 가야지”라고 답했다.

양상국은 최근 MBC ‘놀면 뭐하니?’를 시작으로 ‘전지적 참견 시점’, 유튜브 채널 ‘뜬뜬’ 콘텐츠 ‘핑계고’ 등에 출연하며 다시 주목받았다. 사투리와 유쾌한 입담으로 웃음을 안기며 제2의 전성기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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