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두 장’ 남았다…LCK, MSI ‘티켓 전쟁’ 시작
한화생명, 격동의 1·2라운드 최종 1위
‘득실 1점 차’ 피 말린 2~3위 싸움…T1-젠지 원주행 ‘확정’
브리온, 추격 따돌리고 6위로 선발전 막차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단 두 장의 MSI 티켓 주인공은 누굴까.”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1·2라운드가 끝났다. 이제 시선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대표 선발전으로 향한다. 단 두 장뿐인 MSI 티켓을 놓고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
오는 6월 개막하는 MSI 출전권을 놓고 LCK 강호들이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지난 3년(2023·2024·2025년)간 MSI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했던 T1과 젠지가 또 한 번 동반 진출에 성공할지, 아니면 한화생명e스포츠, KT 롤스터 등이 새로운 역사를 쓸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LCK 정규시즌 1·2라운드 최종 순위는 마지막까지 안갯속이었다. 결국 웃은 팀은 한화생명이다. 한화생명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진 브리온을 2-0으로 제압하며 최종 15승 3패(세트 득실 +21)를 기록했다. T1과 젠지를 제치고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KT의 독주가 이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후반기 매서운 상승세를 타며 순위를 뒤집었다. 결국 1위를 찍으며 MSI 선발전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통의 강호’ T1 역시 저력을 보여줬다. 최종 성적 14승 4패로, 젠지와 승패는 같지만 세트 득실에서 단 1점 앞서며 2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과 T1은 오는 12~14일 사흘간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리는 MSI 대표 선발전 3라운드로 직행했다.

특히 12일 열리는 ‘1시드 결정전’은 사실상 결승전급 빅매치다. 승리 팀은 곧바로 MSI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한화생명은 창단 첫 MSI 직행을 노린다. T1은 5년 연속 MSI 진출을 바라본다.
LCK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젠지로 향한다. 젠지는 승패 동률에도 세트 득실 1점 차로 3위에 머물렀다. 아쉬움은 남았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젠지는 오는 13일 선발전 4라운부터 출격한다.
끝이 아니다. 젠지는 ‘2024·2025’ 2년 연속 MSI를 제패했다. ‘디펜딩 챔피언’이다. 경험과 경기력 모두 최고 수준이다. T1과 함께 4년 연속 MSI 동반 진출을 노리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 세계 최초 ‘3년 연속 MSI 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변수도 적지 않다. 정규시즌 초반 무적 행진을 달렸던 KT가 있다. 비록 후반기 주춤하며 4위로 내려앉았지만, 여전히 누구든 잡을 수 있는 전력을 보유했다. ‘비디디’ 곽보성을 중심으로 한 운영 능력은 다전제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디플러스 기아도 무시할 수 없다. 시즌 내내 기복을 보였지만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 MSI 진출권이 걸린 다전제라면 언제든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다.
가장 극적인 팀은 한진 브리온이다. 시즌 초반 6연패로 최하위권까지 추락했지만 끝내 6위로 선발전 막차를 탔다. KT를 잡아내며 돌풍을 일으켰던 그 기세를 되찾는다면 또 한 번의 ‘언더독의 반란’을 펼칠 수 있다.
이번 선발전은 단순히 MSI 티켓 두 장을 가리는 무대가 아니다. LCK 최강팀이 누구인지, 그리고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할 얼굴이 누구인지 결정하는 자리다. ‘페이커’의 T1, ‘쵸비’의 젠지, ‘제카’의 한화생명, ‘비디디’의 KT까지.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하는 MSI 대표 선발전이 원주에서 막을 올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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