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방망이가 좀처럼 깨어나지 않고 있다. 4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또다시 침묵했다. 반면 경쟁자인 호르헤 마테오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한 뒤 어렵게 잡은 선발 기회였다. 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2회 첫 타석에서는 좌완 선발 닉 로돌로의 커브를 받아쳐 강한 타구를 만들었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5회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결국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대타로 교체됐다.

김하성은 최근 4경기에서 14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089(45타수 4안타), OPS 0.269까지 떨어졌다.

김하성과 출전 시간을 나누고 있는 호르헤 마테오는 이날 지명타자로 출전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마테오는 시즌 타율 0.316, OPS 0.876을 기록 중이다. 빠른 발과 수비력은 물론 타격까지 살아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애틀랜타는 김하성보다 마테오에게 더 많은 선발 기회를 주고 있다. 김하성이 3경기 연속 벤치에 머무는 동안 마테오는 꾸준히 선발 출전하며 결과까지 만들어냈다.

애틀랜타는 이날 4-6으로 패하며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는 유지했지만, 김하성의 침묵은 또 하나의 고민거리로 남았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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