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원로 가수 윤복희가 과거 가수 활동을 위해 아이까지 포기해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결혼한 뒤 자녀가 없었냐는 질문에 “아이가 없던 게 아니라 아이가 있었다”며 아픈 과거를 털어놓았다.

그는 “아이를 낳으면 안 되는 계약을 했었다”며 “(다른 사람들은) 바뀔 수가 있는데, 저는 바뀌면 안 되기 때문에 저는 결혼을 해도 애는 가질 수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에는 그런 계약이 많았다. 아기를 지웠다”며 “그때는 피임이라는 걸 몰랐다. 저나 제 남편이나 둘 다 그런 걸 몰랐다. 계속 애가 들어서니까 4번 정도 수술했다”고 덧붙여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어 “종교를 갖고 나서 제일 많이 회개한 게 그것“이라며 ”살인이나 마찬가지니까”라며 평생 짊어지고 있는 마음을 짐을 고백했다.

윤복희는 1952년 6세에 뮤지컬 ‘성탄절 선물’로 가수의 길에 늘어섰다. 1960년대 필리핀과 홍콩,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에서 활동하며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1967년 말 국내에 처음으로 미니스커트를 선보이며 국내 패션의 흐름을 바꿔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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