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고척=이소영 기자] “80구 정도 생각하고 있다.”
키움 박준현(19)이 26일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가운데, 설종진(53) 감독은 “투구 수는 80구”라고 밝혔다.
설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반부터 닥친 부상 악재에 정예 라인업을 꾸리지 못한 상황 속에서 연이틀 삼성을 격파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키움은 박주홍(우익수)-트렌턴 브룩스(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박병호(1루수)-김건희(포수)-김지석(3루수)-박수종(중견수)-송지후(2루수)-오선진(유격수) 순의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박준현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설 감독은 박준현의 투구 수와 관련해 80구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6년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박준현은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았지만,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며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시범경기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은 무려 16.20에 달했다. 3.1이닝 동안 볼넷만 6개를 내줄 만큼 제구가 흔들렸다.

박준현을 향한 사령탑의 기대는 확고하다. 앞서 그는 “긴장만 하지 않는다면 잘 던질 것”이라며 “1라운드 출신에다가 기대치가 워낙 높은 선수다. 일요일 등판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 번 더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날 은퇴식을 치르는 박병호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 코치는 “친한 형의 아들이기 전에 프로 데뷔전이지 않나.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을 텐데, 너무 많은 관심은 독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1군 선발 등판인 만큼 멋지게 잘 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격려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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