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한국오픈, 5월 21일 우정힐스서 개최
총상금 20억·우승 상금 7억원 증액…역대 최대 규모
버바 왓슨, 20년 만에 복귀 등 LIV 골프 총출동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내셔널 타이틀’의 무게가 더 커졌다. 한국 남자 골프의 상징, 한국오픈이 상금·라인업 모두 역대 최대 규모로 돌아온다.
대한민국 최고 권위 대회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오는 5월 21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지난 1958년 시작된 이 대회는 한국 남자 골프의 역사 그 자체다. 그리고 올해, 그 무게는 한층 더 커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상금’이다. 총상금 20억원, 우승상금 7억원이다. 대회 역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보다 6억원이 늘어난 파격적인 증액이다. LIV 골프의 상금 지원까지 더해지며 내셔널 타이틀의 위상이 한 단계 끌어올려졌다.
상금 규모만 커진 게 아니다. 라인업 역시 ‘월드 클래스’로 채워진다. 가장 큰 화제는 단연 버바 왓슨(48·미국)의 복귀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2회 우승에 빛나는 왓슨은 2006년 이후 무려 20년 만에 한국오픈에 다시 선다. 장타와 창의적인 코스 공략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던 그가 다시 우정힐스에 등장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감은 충분하다.
여기에 아브라함 앤서, 대니 리 등 LIV 골프 소속 선수들까지 가세한다. 글로벌 투어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대회 수준은 자연스럽게 끌어올려질 전망이다.

한국오픈은 이미 세계적인 스타들이 거쳐간 무대다. 비제이 싱(피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등 글로벌 톱랭커들이 이 대회를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났다. 올해 역시 그 전통이 이어진다.
국내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도 빼놓을 수 없다. 상금 규모 확대와 함께 ‘내셔널 타이틀’의 상징성이 더해지면서, 시즌 판도를 가를 핵심 승부처로 떠올랐다. 단순한 우승 이상의 의미다.
코오롱 관계자는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한국 골프의 발전과 함께해 왔다”며 “올해는 역대 최대 상금 규모와 함께 세계적인 선수 버바 왓슨의 출전이 더해져 골프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감동과 수준 높은 명승부를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와 경쟁하는 무대에서, 누가 진짜 ‘한국 챔피언’이 될 것인지 골프 팬들의 시선이 다시 우정힐스로 향하고 있다.
한편, 코오롱 한국오픈 입장권은 공식 티켓 판매채널인 ‘유니틱스’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당일권, 전일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구매자 대상 기념품이 제공된다. 만 13세 미만 초등학생은 현장 확인 후 무료 입장할 수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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