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홈쇼핑계의 ‘완판 여왕’으로 불리는 쇼호스트 담예진(채원빈 분)이 일과 사랑 모두에서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미스터리한 바이오 기업 대표 매튜 리(안효섭 분)과 으르렁거리는 첫 만남을 가졌다.

◇ 전쟁 같은 홈쇼핑 현장, 하지만 무너진 일상
담예진은 방송에서 “먼지와 찌든 때를 꽉 붙잡아준다”며 능숙한 멘트로 매진 행진을 이어가는 베테랑 쇼호스트다. 하지만 화려한 커리어와 달리 그녀의 일상은 위태롭다. 바쁜 스케줄 탓에 연인과의 관계는 소원해졌고, 결국 의사인 남자친구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는다.
남자친구는 “나도 내 삶이란 게 있으니까. 그냥 너랑 아무 생각 없이 웃고 떠들고 싶어. 쇼호스트 담예진 말고 그냥 너 담예진이랑”이라며 2분마다 환자를 보는 바쁜 삶 속에서도 쪼개어 했던 연애의 마침표를 찍었다.
◇ “레두알을 가져오지 못하면 끝이다”

설상가상으로 예진은 황금 시간대인 ‘프라임 타임’을 경쟁자에게 뺏길 위기에 처한다. 국장은 “프라임 타임은 잘 파는 사람이 아니라 잘 팔리는 물건이 주인이야”라며 독설을 내뱉고, 프랑스 유명 브랜드 ‘레두알’을 입점시켜야만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던진다.
예진은 레두알 입점을 위해 전무를 만나지만,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조건을 듣게 된다. 바로 레두알에 핵심 원료를 공급하던 ‘고진옥 바이오’와의 재계약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것.
◇ 안효섭의 등장, 거절할 수 없는 ‘철벽 CEO’

고진옥 바이오의 공동대표 강무원은 레두알 측의 파격적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단칼에 계약 연장을 거부한다. “고진옥 바이오는 레두알과 재계약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선언한 그는, 발주량이 늘어나면 품질 컨트롤이 어렵다는 확고한 신념을 굽히지 않는 인물이다.
◇ “경운기 vs 스포츠카”
원료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작정 시골 마을로 내려간 예진은 좁은 농로에서 경운기를 몰고 오는 매튜 리(안효섭분)와 마주친다. 서로 길을 비키라며 실랑이를 벌이던 중, 안효섭은 “이 길엔 일방통행이라는 규칙이 있습니다. 경운기는 후진이 안 됩니다”라며 예진의 앞길을 막아선다.
이에 지지 않고 예진은 “그럼 스포츠카도 후진 못 합니다. 모양 빠져서!”라며 팽팽하게 맞서며,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펼쳐질 순탄치 않은 로맨틱 코미디의 시작을 알렸다.
커리어를 위해 반드시 안효섭을 설득해야만 하는 ‘완판 여왕’ 담예진과, 단호박 같은 원칙주의자 안효섭이 그려낼 좌충우돌 생존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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