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김정태의 장남 지후가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가족을 놀라게 한다. 혼자가 익숙했던 아이가 먼저 대화를 꺼내고, 친구들 사이로 들어왔다.

22일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는 김정태 가족의 일상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의 중심에는 ‘야꿍이’로 알려진 첫째 아들 김지후의 변화가 보인다.

동생 시현이의 친구들이 집을 찾자 지후는 먼저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이후 가족들과 친구들이 거실에 모였을 때는 다시 혼자 방으로 들어갔다. 지후는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은 뒤 자신만의 관심사에 몰입하고 타인에게 큰 관심을 두지 않는 특성을 보여왔다. 김정태 부부 역시 아들의 사회성을 가장 걱정해왔다.

동생 시현이도 익숙한 반응이었다. 그는 “형은 친구들이랑 놀기보다는 컴퓨터랑 친해서 혼자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고 말했다. 집안이 시끌벅적해도 지후가 혼자 있는 쪽을 택하는 모습은 가족에게 낯설지 않았다.

그런데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후는 거실에서 시현이와 친구들, 그리고 김정태가 함께 노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나도 해볼까?”라며 먼저 관심을 보였다. 이후 친구들의 반응을 살피며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주도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를 지켜본 전현무는 “거의 레크리에이션 강사다. 화제를 전환하는 것도 놀랍다”고 말했다. 단순히 함께 있는 데서 그치지 않고, 대화 흐름까지 이끄는 장면이 나온 것이다.

동생 시현이도 놀랐다. 그는 “형이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모습을 몇 개월 만에 본다. 저도 당황하긴 했는데”라고 말했다. 늘 혼자 있던 형이 또래와 자연스럽게 섞이는 장면이 그만큼 드물었다는 뜻이다.

한혜진은 “상담 이후 변화하는 것 같다. 친구들과 노는 재미도 알아가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김정태 역시 “저도 처음 봤다. 당시에도 놀랐는데 다시 봐도 놀랍다”고 말했다. ㅊ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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