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 마련
핵심 전략 ‘용기 무게 절감·재생원료 사용 확대’
‘보틀 투 보틀’ 체계 구축…순환경제 기반 강화

[스포츠서울 | 조선우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재활용 패키징 기술을 통해 지난해 약 3000톤(t)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패키징 자재의 조달부터 생산·폐기·재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ESG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2024년에는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마련하고,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로드맵의 핵심은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다. 롯데칠성음료는 용기 구조 개선과 소재 변경 등을 통해 지난해 약 3000t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용기 경량화는 단순히 사용량을 줄이는 것을 넘어 품질과 안전, 소비자 편의를 동시에 고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 패키징은 냉장·고온·운송·적재 등 다양한 환경에서 검증을 거쳐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생수 제품 ET-CAP(Extra Tall Cap) 도입 ▲프리폼 중량 감소 ▲어셉틱 페트 전환 등을 통해 약 2700t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했다.

세부적으로는 생수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18.5mm에서 12.8mm로 낮추고 병뚜껑의 그립감을 보완하는 ET-CAP을 적용해 용기 중량을 최대 12% 줄였다. 이를 통해 약 810t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 또한 페트병 원재료인 프리폼 중량을 용기당 최대 5g낮춰 약 1650t의 감축 효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대용량 제품에는 어셉틱 페트를 적용해 약 240t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추가로 줄였다.
재생원료 사용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부터 페트병 제조 시 재생원료 10% 이상 사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100%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한 ‘칠성사이다 500ml 페트’를 개발했으며, 이달부터 ‘펩시 제로슈거 라임 500ml’, ‘아이시스 500ml’, ‘새로 640ml’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어 올해 1월부터는 국립공원공단, 우정사업본부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버려진 페트 수거부터 재생산에 이르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체계도 구축해 순환경제 기틀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4만 개 규모의 투명 페트가 식품 용기로 재활용될 전망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플라스틱 배출을 절감하는 지속가능한 패키징 기술의 선도로 업계에는 귀감을, 미래세대에는 깨끗한 환경을 전하려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lesso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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