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임영웅이 지난해 소속사 물고기뮤직에서 정산금과 배당금을 합쳐 155억원 안팎을 수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감사보고서에 찍힌 숫자만 봐도 왜 그를 ‘걸어 다니는 기업’이라 부르는지 알 수 있다.

14일 공개된 물고기뮤직 감사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소속 아티스트 용역비는 145억6428만 원으로 집계됐다. 물고기뮤직이 사실상 임영웅 1인 기획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금액 대부분이 임영웅 정산금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임영웅은 회사 지분 50%를 보유한 주주이기도 해, 지난해 실시된 20억 원 규모 중간배당에 따라 약 10억 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정산금과 배당금을 합치면 최소 155억6428만원 수준이다.

회사의 외형도 커졌다. 물고기뮤직의 지난해 매출은 320억1662만 원으로 전년보다 약 10% 늘었다. 특히 미디어 콘텐츠 수입이 전기 대비 14배 이상 증가해 약 67억 원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음원과 음반, 공연, 광고에 콘텐츠 매출까지 더해지며 수익 구조가 더 넓어졌다.

이 같은 실적 배경에는 임영웅의 꾸준한 시장 장악력이 있다. 감사보고서 숫자는 결국 임영웅 개인의 흥행력이 회사 실적으로 직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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