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 수원시는 ‘여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범죄·폭력 예방부터 대응, 피해자 보호·지원까지 이어지는 여성 안전·안심정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여성안심 패키지 지원사업은 시에 주민등록을 둔 범죄 피해자, 여성 1인 가구, 한부모 가정(모자·부녀), 여성 가구 등에 스마트 도어벨·스마트 홈카메라·문 열림 감지센서·휴대용 비상벨 등 ‘여성안심패키지’를 지원하는 것으로, 여성안심패키지 이용 여성과 시민을 대상으로 만족도·선호도 조사를 했고, 시민 의견을 반영해 물품을 선정했다.
휴대용 비상벨은 비상 상황에 버튼을 누르면 사전에 등록한 보호자 최대 5명의 연락처로 정보가 자동으로 전송되고, 동시에 112에 신고된다. 범죄 예방을 넘어, 실제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구조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장치다.
시는 올해 99가구에 지원한다. 4월 20일부터 5월 1일까지 새빛톡톡, 경기민원24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스토킹·데이트폭력·주거침입 등 범죄피해자(1인 가구 여부 무관), 저소득층(기초수급·차상위) 여성 1인 가구, 한부모 가정(모자·부녀), 여성 가구를 우선으로 지원한다.
노후화된 무인안심 택배보관함은 최신 기기로 전면 교체한다. 시는 택배 수령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동행정복지센터 등 14개소에서 무인안심 택배보관함을 운영하고 있다.
무인안심 택배보관함은 다가구 주택·원룸 밀집 지역 등 비대면 택배 이용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주거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 14개소에 설치된 노후 택배보관함을 모두 최신 기기로 교체한다. 유동 인구가 많고, 이용률이 높은 일부 택배보관함에는 홍보영상 송출 기능을 도입해 시정 소식, 정책 정보를 전달하는 소통 플랫폼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해 불법촬영 예방 상시관리체계도 구축한다.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주 3회, 하루 3시간씩 전문탐지장비를 활용해 공중화장실과 개방화장실을 중심으로 불법 촬영을 예방하는 상시점검체계를 운영한다.
또 디지털성범죄가 발생하면 피해자에게 상담을 지원하고,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와 협력해 영상물 삭제·유포 대응 등이 실질적인 피해자 보호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시는 여성 폭력 예방부터 피해자 보호·지원까지 아우르는 내용이 담긴 ‘여성폭력방지 사업 추진 계획’을 매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 ▲여성폭력방지정책 추진 기반 내실화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 대응 강화 ▲여성폭력 예방 및 인식개선 등 4대 전략목표와 10대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평등가족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친밀관계 폭력 피해자’에 대한 경찰·상담소 공동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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