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 “김도영, 레벨업 할 게 없는 선수”
“심리적으로 성장했을 것…철저한 몸 관리 기대”
올해 다시 ‘뛰는’ 김도영
“문제없이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레벨업 할 게 없는 선수다.”
‘슈퍼스타’ 김도영(23·KIA) 얘기에 이범호(45)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올해도 기대가 크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다녀오면서 ‘정신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로 본다. 여기에 눈여겨볼 포인트가 또 있다. ‘뛰는 김도영’이다.
KIA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위해 제리드 데일(유격수)-김호령(중견수)-윤도현(1루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오선우(우익수)-박민(3루수)-이창진(좌익수)-김태군(포수)-정현창(2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22일부터 빡빡한 경기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기에 하루 앞선 이날 경기에서는 꽤 많은 주전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22일 경기부터 수비 투입을 예고한 김도영도 선발에서 빠졌다.
2024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40홈런-40도루를 적으며 정규시즌 MVP가 됐다. KIA도 통합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다만 지난해는 부침을 겪었다. 개막전부터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1년 내내 부상으로 고생했다. 올해는 다르다. 더욱이 WBC라는 좋은 경험도 했다. 사령탑 기대도 크다.

경기 전 만난 이 감독은 “실력으로는 더 레벨업 할 게 없는 선수다. 40홈런-40도루를 내는 선수 아닌가”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심리적인 성장은 있을 것 같다. 큰 무대를 확인했고, 거기서 본인도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더 잘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몸 관리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시즌 부상으로 애를 먹은 만큼 김도영의 몸 관리는 올해 KIA 중요한 화두다. 팀에서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기 중 하나를 억제할 생각은 없다. 조심은 하겠지만, 올해 상황이 되면 뛰는 김도영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감독은 “WBC라는 대회 자체가 몸이 완벽하지 않으면 뛸 수 없다. 스피드 있는 공을 치려면 하체가 잘 돼 있어야 한다”며 “물론 지금은 날씨가 차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초반 30경기 정도는 조심시키고, 날씨 따뜻해지는 시점부터는 정상적으로 문제없이 갈 거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기 관리를 잘한다. 본인은 몸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준비할 거로 생각한다”며 “안 뛰어도 위협이 되면 제일 좋겠지만, 그래도 ‘뛸 수 있는 김도영’과 ‘안 뛸 수 있는 김도영’을 상대하는 건 차이가 크다. 몸 상태 좋은 걸 본인이 체크했다. 문제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