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한국 축구에 ‘흑역사’를 안긴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클린스만은 12일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누가 토트넘에서 일하고 싶지 않겠나. 그게 바로 토트넘”이라면서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 매체도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 자리에서 자신을 배제하지 않았다”라며 클린스만이 토트넘 사령탑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현재 강등 위기를 겪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29로 16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겨우 1점 차이다. 단 한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계속되는 감독 교체에도 효과 없이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클린스만은 “구단과 사람을 이해하는 감독이 필요하다. 전술적으로 뛰어난 것을 제시하는 것보다 모두를 하나로 묶고 싸울 의지가 필요하다”라며 현재 토트넘에 필요한 리더십을 정의하기도 했다. 마치 자신이 적임자라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이다.

클린스만은 2023년 한국 지휘봉을 잡은 뒤 빈약한 리더십으로 일관하다 실패한 지도자다. 전술 역량은 물론이고 리더십도 낙제점을 받았다. 흔히 말하는 ‘워크 에식’도 떨어진다. 그가 이끌던 시절의 한국은 흑역사를 보내야 했다.
지도자로서 실격인 클린스만은 여전히 지도자에 관심을 보인다. 토트넘이 그를 실제로 영입할지는 알 수 없지만 계속해서 실패한 행보를 보면 가능성은 크지 않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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