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 희승이 갑작스러운 팀 탈퇴와 솔로 전향을 발표한 가운데, 그와 음악적 교감을 나눠온 프로듀서 엘 캐피탄(EL CAPITXN)이 팬덤을 향해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엘 캐피탄은 12일 자신의 SNS에 상처 입은 분장을 하고 담배를 물고 있는 퇴폐적인 분위기의 사진과 함께 희승의 행보를 비난하는 일부 팬들을 겨냥한 날 선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이희승 이야기 그만 보내요. 이 XXXX들아 애가 XX 좀 그럴 수도 있지. 니들이 진짜 팬이면 돌 던지기 전에 먼저 안아줘라. 뭘 자꾸 내 탓을 해. 이 멍청한 XX들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 XX들은 글을 못 배운 건지 안 읽는 건지 전혀 예상이 안 가네”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그는 욕설을 전부 삭제하고 “자 이제 꺼져. 트위터 가서 놀아”라는 말만 남겼다.
지난 10일 엔하이픈 소속사 빌리프랩은 “희승이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점이 뚜렷함을 확인해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6인 체제 개편을 알렸다. 하지만 데뷔 6년 차에 접어든 팀의 주축 멤버가 이탈한다는 소식은 팬덤 ‘엔진(ENGENE)’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일부 팬들은 희승의 변화가 과거 ‘하이웨이 1009’ 등을 함께 작업하며 깊은 친분을 쌓아온 엘 캐피탄의 영향 때문이라며 비판의 화살을 그에게 돌렸다. 프로듀서가 아티스트에게 지나친 ‘독자 노선’을 권유하며 팀 결속력을 해쳤다는 주장이다. 엘 캐피탄의 이번 SNS 게시물은 이러한 세간의 시선에 대한 정면 돌파이자 반격으로 풀이된다.
한편 엔하이픈은 지난 202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아일랜드’를 통해 데뷔했다. ‘노 다웃’(No Doubt), ‘바이트 미’(Bite Me) 등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지난 1월 미니 7집 ‘더 신 : 배니시’(THE SIN : VANISH)를 발매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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