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오는 15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7경주에 제24회 헤럴드경제배(G3)가 열린다. 3세 이상 경주마가 출전하는 2000m 장거리 경주로 총 12두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합한다.
헤럴드경제배는 한 해 최우수 장거리 경주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의 첫 번째 관문이다. 시리즈는 세 개 경주로 구성한다. 누적 승점을 기준으로 올해의 장거리 최강마를 결정한다. 두 번째 관문은 내달 19일 YTN배(G3), 마지막 관문은 5월 24일 부산광역시장배(G2)다.
◇[부경] 스피드영(29전 8/5/8, 레이팅 117, 한국 수 6세 갈색, 부마: 메니피, 모마: 태피스트리, 마주: ㈜디알엠씨티, 조교사: 방동석, 기수: 조인권)
지난해 연도대표마다.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과 수득 상금을 자랑한다. 지난 2월 올해 첫 대상경주인 세계일보배(1200m)에서 오랜만에 단거리에 출전했으나 거뜬히 우승했다. 지난해 헤럴드경제배에서는 석세스백파에게 머리차로 아쉽게 우승을 내줬다. 세 번째 헤럴드경제배 도전에서 연도대표마의 위용을 보일지 지켜볼 일이다.

◇[부경] 클린원(9전 5/1/2, 레이팅 103, 미국 수 4세 흑갈색, 부마: BERNARDINI, 모마: 노폴트, 마주: 힐링팜조합, 조교사: 문현철, 기수: 서승운)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불과 3세 나이로 글로벌히트, 스피드영, 강풍마 등 우승 후보를 제치고 9마신 차 ‘와이어 투 와이어’ 정상에 섰다. 10년 만에 3세마 그랑프리 우승이자, 역대 3세마 그랑프리 최고 기록(2분52초2)을 세웠다. 아직 9전밖에 치르지 않은 어린 말이지만,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이번엔 그랑프리를 함께 제패한 다실바 기수 대신 서승운 기수와 호흡을 맞춘다.

◇[부경]석세스백파(20전 7/1/5, 레이팅 116, 한국 수 5세 회색, 부마: 퍼지, 모마: 백파, 마주: 이종훈, 조교사: 민장기, 기수: 진겸)
지난해 헤럴드경제배 우승마다. 꾸준한 장거리 경험과 힘, 근성이 최대 강점이다. 2024년 최우수 3세마다. 2025년 KRA컵 클래식에서는 글로벌히트와 스피드영을 직선주로 추입으로 제치며 우승했다. 이후 성적에 기복이 따랐다. 지난해 그랑프리에서는 16두 중 13위에 그치며 팬에게 아쉬움을 남겼는데, 언제 정상을 탈환해도 이상하지 않을 저력을 갖추고 있다.

◇강풍마(25전 10/6/3, 레이팅 117, 한국 수 6세 밤색, 부마: 피스룰즈, 모마: 원더드리머, 마주: 박남성, 조교사: 최봉주, 기수: 조재로)
좌후두편마비 질병을 딛고 성장한 대기만성형 경주마. 장거리는 힘들 거라는 주위 예상을 뛰어넘으며 서울 대표마로 우뚝 섰다. 스피드영과 공동 최고 레이팅인 117을 보유하고 있다. 570kg에 달하는 거구에서 나오는 큰 주폭과 지구력을 앞세운 추입이 특기다. 지난해 그랑프리에서는 출발 직후 머리를 들어 크게 뒤처지는 악재에도 포기하지 않고 추입으로 스피드영을 제치며 2위에 올랐다. 데뷔 이래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조재로 기수와 파트너십도 강점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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