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연기파 배우 이유미와 김남길이 뜨거운 호흡을 맞춘다.

11일 이유미 소속사 관게자에 따르면 SBS 드라마 ‘악몽’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악몽’은 AI(인공지능)가 인간의 꿈에 침투해 범죄자에게 악몽을 설계하는 세계를 그린 SF 히어로 드라마다. 범죄자들에게 감옥 대신 단 하루도 편히 잠들 수 없는 ‘악몽’을 선사하는 다크 히어로의 활약을 그린다. 인간의 무의식을 조작하는 기술과 이를 둘러싼 거대한 범죄를 추적하는 독창적인 서사가 핵심이다.

이유미는 어린 시절 겪은 비극적인 사고의 상처를 안고 경찰이 된 장규은 역을 제안받았다. 규은은 끔찍한 과거를 딛고 복수를 위해 거침없이 직진하는 인물이다.

그간 이유미는 영화 ‘박화영’, ‘인질’을 비롯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JTBC ‘힘쎈여자 강남순’ 등에서 인간 심연의 극단적인 감정을 탁월하게 묘사해 왔다. 특히 최근작 ‘당신이 죽였다’에서 가정폭력의 피해자로 분해 창백하고 말라비틀어진 인간의 고통을 처절하게 그려내 평단의 호평을 얻은바 있다. 이번 ‘악몽’에서도 한계 상황에 몰린 인물의 내면을 밀도 있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유미의 상대역을 김남길이 유력하다. 김남길도 ‘악몽’을 제안받고 출연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남길이 연기할 인물은 경찰 내부의 위험한 수사를 전담하는 김태이다. 태이는 일찍이 부모를 잃은 결핍 속에서도 올곧은 정의감을 지닌 인물로, 총 대신 칼을 휘두르며 현장을 누비는 독특한 캐릭터다. 연기력에 빈틈없는 두 배우가 묵직한 범죄 히어로물에서 보여줄 시너지가 이번 작품의 포인트다.

‘악몽’은 현재 프리프로덕션 단계를 거쳐 곧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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