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컬링 혼성팀, 신바람 3연승

예선 4승2패, 4위 유지

16년 만에 메달 보인다

[스포츠서울 | 테세로=김동영 기자] 16년 만의 패럴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휠체어컬링 4인조 대표팀이 노르웨이에 대승을 거두며 예선 3연승을 달렸다.

남봉광(45)·방민자(64)·양희태(58)·이현출(40)·차진호(54)로 구성된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예선 6차전에서 노르웨이를 9-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1엔드부터 7엔드까지 모든 엔드에서 득점했고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7엔드를 마치고 노르웨이가 기권을 선언하면서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한국은 10일 현재 예선 4승2패로 10국 중 4위를 달리고 있다. 1차전에서 라트비아를 10-2로 크게 이긴 뒤 2·3차전에선 각각 스웨덴과 중국에 패했다. 자칫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

다시 다잡았다. 9일 영국과 슬로바키아를 잇달아 잡았다. 이날 노르웨이까지 제압하며 3연승 질주다. 완전히 분위기 탔다.

경기 후 차진호는 “1점도 주지 않고 이긴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했고, 양희태는 “승리보다도 우리 팀 화합이 오늘 가장 잘 맞은 것 같아 저에게는 그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했다. 방민자는 “우리 팀 모든 선수가 이곳 얼음에 적응을 빨리 했다는 게 관건인 것 같다”고 했다.

혼성 4인조는 예선 총 9경기를 치른 뒤 상위 4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 휠체어컬링은 2010년 밴쿠버 동계 패럴림픽 혼성 4인조에서 패럴림픽 첫 메달인 은메달을 따냈고 이후로는 입상하지 못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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