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블랙핑크가 국립중앙박물관과의 특별한 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국중박 X 블랙핑크’ 프로젝트가 성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11일간 이어진 이번 협업은 신곡 리스닝 존, 멤버 참여 오디오 도슨트, 박물관 외관 핑크 라이팅 등으로 구성돼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가장 먼저 시선을 붙든 건 박물관 메인 로비에 조성된 리스닝 존이었다. 타이틀곡 ‘GO’를 비롯해 이번 앨범의 5개 트랙을 직접 청음할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은 블랙핑크의 음악 세계를 시각적으로도 구현했다.

분홍빛 조명으로 채워진 현장은 박물관이라는 공간에 색다른 감각을 더했고, 프로젝트 기간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협업의 의미를 더욱 키운 건 멤버들이 참여한 오디오 도슨트였다. 금동반가사유상, 경천사 십층석탑,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등 박물관 유물 8종을 블랙핑크 멤버들의 목소리로 소개하며 음악 팬과 문화유산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블링크와 K팝 팬에게는 한국 문화유산을 새롭게 만나는 계기가 됐고, 박물관을 찾은 일반 관람객에게는 블랙핑크를 더 가까이 듣게 하는 접점이 됐다.
박물관 외관을 물들인 핑크 라이팅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일몰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은 블랙핑크를 상징하는 핑크빛으로 변신했고, 팬들은 이 장면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 SNS에 공유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블랙핑크가 음악 활동을 넘어 K문화유산과의 접점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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