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자신이 MC를 맡았던 프로그램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대해 참담한 심경을 밝히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장성규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출연료를 못 받아서 속상했는데, 방송국 측에서 엄중하게 생각해주신다니 희망이 생긴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고생한 출연자들 모두 약속된 출연료를 꼭 받았으면 좋겠고, 방송을 신뢰하고 참가한 우승자 권영인 님께도 상금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먹튀 쇼가 아닌 이름처럼 ‘위대한 쇼’로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종영한 MBN 예능 ‘위대한 쇼: 태권’은 전 세계 무예인들이 모여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종영 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출연진 전원의 출연료와 우승 상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총 8회 방영분 중 단 1회차의 출연료만 지급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편성 채널인 MBN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MBN은 “제작사인 ‘스튜디오앤크리에이티브’와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제작비 전액인 18억8000만 원을 시기에 맞춰 모두 지급했다”고 밝혔다.

MBN 측은 이어 “지급한 제작비가 출연진과 협력업체에 정상적으로 전달됐는지 확인하려 노력했으나, 제작사 측이 추가 제작비에 대한 내역 공개와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사실상 방송사는 대금을 모두 치렀으나, 제작사 단계에서 자금이 막혀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MBN은 이번 사태를 엄중히 인식하고 제작사에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피해 출연진을 위한 해결 방안 마련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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