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가 또다시 금지 약물 양성 반응으로 16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 주릭슨 프로파가 외인성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으로 162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징계는 오는 7일부터 시작되며 2026시즌 전체와 포스트시즌에 출장할 수 없다.

징계에 대해 애틀란타 구단은 성명을 통해 “프로파가 금지 약물 약성 반응을 보여 MLB 약물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을 위반했다는 사실에 매우 실망했다”라며 “선수들은 해당 프로그램과 위반 시 결과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육받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프로파는 지난 2024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158경기에 출장해 24홈런 158안타 85타점 94득점 타율 0.280을 기록하며 ‘한물간 유망주’라는 오명을 벗었다. 이후 애틀란타와 3년 4,200만 달러(한화 약 622억 원) 계약을 체결하며 커리어 반전을 일으켰다.

그러나 애틀란타와 프로파의 악연은 첫 시즌부터 시작됐다. 지난 시즌 개막 4경기 만에 융모성선자극호르몬 양성 반응을 보여 사무국으로부터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시즌 중반 돌아온 그는, 80경기에 나서 14홈런 43타점 56득점 타율 0.245에 그쳤다.

이번 시즌은 애틀란타 계약 후 처음으로 풀시즌을 치룰 것으로 예상됐는데, 또다시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이며 시즌을 통째로 쉬게 됐다. 프로파는 올시즌 연봉 1500만 달러(한화 약 221억 원)을 수령하지 못하며 오는 5일 개막하는 ‘2026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 네덜란드 대표로 출전하는 것도 금지됐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만약 프로파가 3번째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메이저리그에서 영구 제명된다”고 전했다. 이미 구단과 팬의 신뢰를 잃은 프로파가 2027시즌에는 온전히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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