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엔딩 크레딧에 故 이선균의 이름이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영화 상영 후 촬영한 엔딩 크레딧 사진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다음 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 아래 여러 인물의 이름이 적힌 가운데 ‘이선균’이라는 이름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인물이 고(故) 이선균을 지칭하는지에 대해서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으나, 네티즌들은 장항준 감독과 고인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하며 추모의 의미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두 사람은 2014년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각색자와 주연 배우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23년 tvN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에 함께 출연해 여행을 떠나는 등 오랜 시간 친분을 이어왔다.

또한 이선균은 장항준 감독의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하고,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도 장 감독의 작업실을 찾는 모습이 공개되며 ‘절친’ 사이임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고인은 평소 장 감독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사람 중 가장 재미있는 사람”이라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고, 장 감독의 개인 작업실을 수시로 드나들며 우정을 쌓아왔다.

이선균은 2023년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그의 이름이 영화 엔딩 크레딧에 등장하면서 장항준 감독과의 깊은 우정과 고인을 향한 그리움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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