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동현 기자] ‘그 동생에 그 오빠’였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17·세화여고)의 친오빠가 전국동계체육대회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가온이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최우진(18·서울고)은 25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자 18세 이하부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동계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 종목에 출전한 이지오(18·양평고)는 2위, 김건희(18·시흥매화고)는 3위로 시상대에 섰다. 최우진의 만만찮은 실력을 보여주는 결과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스노보드를 시작한 최가온은 2025~2026시즌 출전한 세 차례 세계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한 데 이어 이번 올림픽 결선에서 크게 넘어지는 불운을 딛고 ‘전설’ 클로이 김을 뛰어넘었다. 여동생에 이어 오빠까지 존재감을 드러내며 ‘남매 스노보더’의 앞날을 기대케 했다.
이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따고 슬로프스타일 결선에도 오른 유승은(18·성복고)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여자 18세 이하부 경기에 출전해 허영현(운암고), 최서우(인일여고)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계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 진출해 6위에 올랐던 이채운(20·경희대)은 하프파이프 남자 일반부에서 이준식(경기도체육회)에 이어 준우승했다.
dh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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