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5월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과거 웨딩 화보 촬영 장소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전말이 알려지며 최준희 역시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준희는 지난 17일 SNS를 통해 “저 시집 갑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가족은 늘 쉽지 않은 단어였지만, 언젠가 따뜻한 울타리를 만들고 싶었다”며 “누군가의 딸이 아닌 한 사람의 아내로서, 저만의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일본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웨딩 화보가 확산됐다. 문제는 해당 사진의 배경이 ‘미즈코쿠요(水子供養·수자공양)’ 의식을 치르는 공간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미즈코쿠요는 유산·사산·중절 등으로 세상을 떠난 아이들의 명복을 비는 의식으로, 결혼 화보 장소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최준희는 “일본에서 자주 촬영하는 한국 작가가 지정한 장소였다”며 “그 큰 도쿄에서 내가 그 의미를 어떻게 알았겠느냐”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사진은 공식적으로 공개한 적도 없는데, 기자가 무단으로 가져가 사용한 사진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웨딩 촬영도 협찬으로 여러 차례 진행했는데, 모든 장소의 문화적 의미를 인지하기 어려웠다. 전혀 몰랐다”고 강조했다. 또한 촬영 작가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며, 작가 역시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는 점을 전했다.
결혼을 앞두고 미성년자 교제 의혹 등 각종 루머가 이어진 가운데, 최준희는 “너무 속상하다”, “기사 걱정이다”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무단 사진 사용과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로 또 다른 상처를 입은 셈이다.
축하가 이어져야 할 시기에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휘말린 최준희를 향해 일부 팬들은 “본인도 피해자”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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