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김연아의 후예’가 리빙레전드 선배의 길을 따라 한국 선수로 12년 만에 동계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7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으로 17일 열전에 돌입한다. 피겨 스케이팅은 컬링 등 일부 종목과 더불어 개회식 전 공식 일정을 치른다.
6일 팀 이벤트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으로 출발한다.
한국이 ‘단체전’인 팀 이벤트에 출전하는 건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팀 이벤트는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까지 세부 4개 종목에서 3개 이상 종목에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국가 중 주요 국제 대회 합산 성적이 상위 10개국인 국가만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남녀 싱글, 아이스댄스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미국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조지아, 프랑스, 영국, 중국, 폴란드와 경쟁한다.
페어 팀이 없는 한국은 팀 이벤트 출전을 고민하다가 남녀 싱글과 아이스댄스에 나서기로 했다. 페어에 나서지 않는 만큼 상위권 성적은 어렵지만, 개인전에 나서는 선수에겐 올림픽 분위기와 더불어 경기장 빙질을 익힐 기회다.



가장 먼저 6일 오후 5시55분 예정된 팀 이벤트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 임해나-권예(경기일반) 조가 출전한다. 임해나는 캐나다에서 태어나 한국과 캐나다 이중 국적을 보유했다. 권예는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2024년 12월 법무부 특별 귀화로 한국 국적을 얻었다. 둘은 주니어 시절인 2021~2022시즌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호흡을 맞췄다. 커리어 첫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같은 날 오후 9시35분엔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신지아(세화여고)가 나선다. 지난 2022~2025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차지한 신지아는 시니어 무대에서 고전했으나 지상 점프 훈련과 멘털 관리 등으로 부활 날갯짓을 했다. 마침내 밀라노행 꿈을 이뤘다. 남자 싱글의 간판스타 차준환(서울시청)과 더불어 개인전에서 한국에 메달을 안길 기대주다.
한국 피겨 선수가 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건 이제까지 ‘여왕’ 김연아밖에 없다. 그는 2010 밴쿠버 대회 여자 싱글에서 한국인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 소치 대회에서는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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