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방탄소년단(BTS)의 RM이 스타일리시한 근황과 함께 깊이 있는 철학적 메시지를 공유했다.

RM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용기에 관하여”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RM은 힙한 패션 스타일과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촬영한 거울 셀카를 통해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가죽 재킷에 뿔테 안경을 매치한 RM은 부스스한 금발 헤어스타일로 자유분방한 매력을 드러냈으며, 손가락으로 ‘브이(V)’ 자를 그리며 장난기 어린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흑백 사진에서는 차량 안에서 얼굴을 절반쯤 가린 채 카메라를 응시하며 강렬한 눈빛을 발산해 독보적인 아우라를 자아냈다.

전시회를 찾은 RM의 뒷모습에서는 예술에 몰입한 진지한 면모도 엿보였다. 검은색 캡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가죽 재킷 차림으로 백자 달항아리를 감상하는 그의 모습은 ‘예술 애호가’다운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RM은 이러한 일상적인 모습 뒤에 예술적 사유를 덧붙여 게시물의 의미를 더했다. 그는 니체의 말을 인용한 책 페이지를 통해 “강한 영혼은 평정을 유지하고 천천히 움직이며, 지나친 활발함에 대해 거부감을 품기 때문”이라는 문구를 밑줄로 강조하며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다. 또한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의 “무엇보다도 내가 존재했다는 흔적을 남기는 것: 내가 여기 있었다”라는 영문 글귀를 함께 올리며 존재와 기록, 그리고 이를 마주하는 ‘용기’에 대한 고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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