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한 임성근 셰프가 음주운전 이력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안성재 셰프가 자신의 유튜브 영상 썸네일을 수정하며 사실상 거리두기에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3일 안성재의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에는 ‘팀전부터 1:1 사생전까지 서바이벌 만렙 백수저들과 함께하는 [흑백요리사 시즌2] 리뷰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 직후 해당 영상의 썸네일에는 안성재를 비롯해 정호영, 샘킴, 임성근의 얼굴이 함께 담겼고, 임성근이 손바닥을 펼친 장면과 함께 ‘오만좌와 백수저들’이라는 문구가 강조돼 있었다.

그러나 임성근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자 썸네일은 수정됐다. 변경된 썸네일에서는 임성근의 얼굴이 눈에 띄게 축소됐고, 자막 역시 그의 별명이 포함된 표현을 삭제한 채 ‘신혼부부와 백수저들’로 바뀌었다. 영상에서 강조되는 장면 또한 임성근이 아닌 다른 셰프들의 모습으로 대체됐다. 안성재와 제작진이 임성근의 이슈를 인지하고 발 빠르게 ‘임성근 지우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임성근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년에 걸쳐 세 번 정도 음주운전을 했다”며 과거의 과오를 스스로 고백했다. 그는 “과분한 사랑을 받게 되면서 과거의 잘못을 숨기는 것이 기만이라 생각했다”며 사과와 용서를 구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이미 방송가는 임성근 손절 수순을 밟고 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JTBC ‘아는 형님’은 그의 출연 분량을 취소하거나 편집했고, MBC ‘놀면 뭐하니?’ 역시 촬영을 무산시켰다. 여기에 안성재 셰프마저 썸네일 수정이라는 방식으로 거리를 두면서, 임성근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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