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주력으로 활약한 김아랑(30)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아랑은 20일 경기도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 경기장에서 열린 제41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직후 은퇴를 공식화했다.
앞서 지난 16일 자기 소셜미디어에 ‘20일 토요일, 고양 어울림누리빙상장에서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현장에 와주셔서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김아랑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이 종목 은메달을 따냈다.
개인전에서 크게 두각을 보인 건 아니지만 동료를 아우르는 리더십으로 대표팀에서 사랑받았다. 특유의 환한 미소로 ‘미소 천사’라는 애칭도 있다.
김아랑은 최근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더는 선수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보고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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