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한국여자축구연맹이 5일부터 14일까지 국내 유소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체계적인 성장 체계 구축을 위한 2025 초등·중등 동계클리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클리닉은 전국 초·중등 여자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초등부는 5일부터 7일까지, 중등부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라남도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운영된다.

이번 동계클리닉에는 초등부 광양중앙초·경남남강초·서울WFCU12와 중등부 부산아이파크U15WFC·충남강경여중·전북체육중 등 총 6개 팀 선수와 지도자를 포함해 총 100여 명이 참가했다.

연맹은 이번 클리닉에 관련 분야의 전문 강사진을 초청해 강의의 깊이를 더했다. 성인지 교육은 자유심리상담센터 금선미 강사가, 재활 교육은 청주대학교 김혜영 교수가, 영양 교육은 ㈜파시코 길주현 소장이, 심리 교육은 한국체육대학교 강지훈 교수가 맡았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실제 경기력 유지와 성장에 직접 연결되는 실질적 교육으로 연맹은 본 클리닉이 선수들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맹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여자축구 선수 출신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훈련 과정에 함께 참여하도록 하고 응급구조 인력을 상시 배치하는 등 안전과 전문성을 갖춘 운영 환경을 마련했다.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여자축구의 미래는 현장에서 성장하는 선수들에게 달려 있다”라며, “이번 동계 클리닉은 단순한 기술 훈련 및 연습 경기를 하는 장소가 아니라, 선수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축구를 통해 배운 가치를 삶에 적용해 나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예정이다. 선수들이 어려서부터 축구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자아를 형성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클리닉을 통해 연맹은 유망주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흐름 속에서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가는 밑거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연맹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교육 콘텐츠와 육성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화해 선수들이 각 단계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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