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배우 황신혜가 여배우 최초 이혼 발표, 연상연하 커플, 혼전임신 등으로 20년 전 이미 트렌드를 앞서간 배우가 됐다.
전날인 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황신혜가 배우 윤다훈 , 유튜버 미미미누와 출연해 진행자들이 “대한민국 여배우 최초로 이혼 공식 발표”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이같이 인정했다.
진행자 이상민은 “황신혜는 일찌감치 할리우드 스타일”이라며 “무려 20년 전에 여배우 최초”고 덧붙였다.
이에 황신혜가 “제가 처음 발표했어요?”라고 물으며 웃자 이상민은 “내가 2005년 8월에 남자 가수 최초로 이혼 보도자료를 냈다. 여배우는 2005년 2월에 황신혜가 최초”라고 설명했다.
황신혜는 “그때 딸이 초등학교 입학하기 직전이었다. 학교 다니다가 기사가 날 것 같았다”라며 “아이들은 그때 이혼이 뭔지 모르지만 집에 가면 엄마, 아빠가 얘기할 테니까 상처가 될까 봐 걱정됐다. 차라리 입학 전에 알려야겠다 싶었다”며 이혼 발표를 먼저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이상민은 “이게 끝이 아니다. 우리는 황신혜 누나 앞에서 무릎 꿇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돌싱, 연하남 트렌드, 혼전 임신까지 핫한 건 모두 앞서갔다”며 황신혜의 과거를 언급했다.
그러자 황신혜는 “우리 때는 연상연하 커플이 잘 없었다. 상대방이 3살 연하였는데 2살 연하로 줄여서 얘기했다”고 말해 당시 나름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my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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