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배우 엄태웅 장인이자 발레무용가 윤혜진의 아버지인 원로배우 윤일봉이 별세했다.

8일 OSEN 보도에 따르면 윤일봉은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충북 괴산군 출생인 고(故) 윤일봉은 1947년 13살의 나이에 문화영화 ‘철도이야기’ 데뷔했다. 1948년 상업영화 ‘푸른 언덕’으로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는 1951년 배우 유동근의 누나인 고 유은이와 결혼해 세 자녀를 낳았다.

윤일봉은 1970~1980년대 스크린에서 활약하며 영화 ‘맨발의 청춘’, ‘육자객’, ‘별들의 고향’, ‘애수의 샌프란시스코’, ‘당신만을 사랑해’, ‘내가 버린 여자’, ‘내가 버린 남자’, ‘깊은 밤 갑자기’, ‘여자의 함정’ 등의 출연했다. 1984년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이다.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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