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끌고 있는 ‘자려고 누웠는데 양의지’
양의지 응원가+아이오아이 ‘갑자기’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화제’
내친김에 아이오아이 두산 시구 어떨까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자려고 누웠는데 양의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두산 양의지(39)가 뜨겁다. 최근 컴백한 그룹 아이오아이(I.O.I)의 신곡에 양의지 응원가가 더해져 ‘밈(Meme)’처럼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KBO리그가 들썩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5월19일 아이오아이가 약 10년 만에 컴백했다. 9인 체제로 돌아온 이들은 세 번째 미니앨범 ‘I.O.I : LOOP(아이오아이 : 루프)’를 발매하고 활동을 진행 중이다.

타이틀 곡은 ‘갑자기’다. 멤버 전소미가 작사에 참여한 이 곡은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예고 없이 밀려드는 그리움의 파동을 신스팝(Synth-pop) 사운드로 구현한 게 특징이다.
발매와 함께 각종 음악 차트 상위권에 자리매김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야구팬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인기가 높아지는 중이다. ‘갑자기’에서 비롯한 ‘자려고 누웠는데 양의지’라는 가사의 AI 곡이 유행을 끌고 있는 덕분이다.
KBO리그 수많은 응원가 중 양의지 응원가는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봉봉사중창단의 ‘꽃집의 아가씨’를 원곡으로 하는데,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라는 쉽고 간결한 가사와 멜로디가 강점이다. 덕분에 두산 팬을 넘어 나머지 9개구단 팬들도 들으면 흥얼거리는 응원가다.

그런데 양의지의 이 응원가가 아이오아이의 신곡 ‘갑자기’의 후렴구 첫 멜로디와 묘하게 비슷하다는 의견이 팬들 사이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이때 한 유튜브 계정이 두 곡을 AI로 섞은 영상을 올렸다. ‘갑자기’의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라는 가사를 ‘자려고 누웠는데 양의지~’라는 가사로 바꿨다.
이 곡의 중독성이 상당하다. 덕분에 해당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들어 양의지 본인이 SNS 계정을 통해 직접 이 곡을 인증하기도 했다. 더불어 아이오아이 멤버들도 사전 녹화 등을 할 때 팬들 앞에서 ‘자려고 누웠는데 양의지~’를 흥얼거린다는 후문이다.

내친김에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두산 시구에 나서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팬들 사이에서 ‘자려고 누웠는데 양의지’가 선풍적인 인기를 일으키고 있는데다, 아이오아이는 새 앨범 발매 후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있다. 여러모로 타이밍이 절묘해 보인다.
실제로 양의지가 본인 알고리즘을 인증하면서 시구를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과연 아이오아이의 두산 시구가 이뤄질 수 있을까.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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