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방송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 A씨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자신은 의료인이라 강조했지만 국내 의료 면허 유무에 대한 언급은 없어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A씨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과 함께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12~13년 전 중국 내몽고에서 힘들게 공부했으며,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통틀어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원장, 성형외과 과장님의 배려와 내몽고 당서기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한국 성형센터까지 유치할 수 있었다”며 센터장으로서 방송 인터뷰와 강연까지 이어왔다고 경력을 상세히 설명했다.
센터장으로서 방송 인터뷰 및 강연까지 이어왔다는 A씨는 “2019년 말 코로나가 터졌고, 내몽고에서 모든 걸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몸도 마음도 아팠다”라고 털어놨다.
A씨는 “매니저야, 네가 나의 살아온 삶을 아니?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나를 가십거리로 만드니?”라며 자신을 향한 의혹을 폭로한 박나래의 전 매니저를 향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디스패치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 제보를 바탕으로 A씨가 일산 오피스텔에서 박나래에게 불법적으로 링거를 투여해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A씨가 처방전 없이 약을 모아왔다는 보도와 더불어 2023년 박나래의 MBC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에도 동행해 현지에서까지 링거를 맞았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A씨가 의사 면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투여한 것은 프로포폴 등 마약류가 아닌 단순 영양제 주사였다”고 해명했다. . 또한 항우울제 복용 의혹에 대해서도 박나래가 폐소공포증을 호소하자 A씨가 갖고 있던 약을 건넨 것이라며 불법 시술 및 약물 복용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A씨가 내몽고에서의 화려한 경력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 정식으로 의료 활동을 할 수 있는 면허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아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A씨 입장 전문 -
12~3년전 내몽고라는 곳을 오가며 힘들게 공부를 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외.내국인 최초로 최연소교수까지 역임하며...
병원장님,성형외과 과장님의 배려와 내몽고 당서기에 적극적인 도움으로 한국성형센터까지 유치할수있었다.
센터장으로써 한국을 알리기위해 방송 인터뷰와 강연도 마다 하지 않았고 열심히 삶을 살았다.
그러다 2019년 말 코로나가 터졌고,
내몽고의 모든걸 포기 할수 밖에 없었고,
몸도 마음도 아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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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져야....
네가 나의 살아온 삶을 아니?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나를 가쉽거리로 만드니?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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