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온열 시트, 사륜구동,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 겨울철 차량 옵션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내 직영중고차 판매사인 케이카(K Car)에 따르면 이들 옵션에 대한 검색량이 늘고 있다. 열선 시트 옵션 검색량은 다른 계절보다 약 33%, 사륜구동(AWD/4WD) 검색량은 약 59% 각각 증가했다.

일명 ‘엉뜨’로 불리는 열선 시트는 몸을 빠르게 따뜻하게 해주는 겨울철 편의 옵션이다. 핸들 열선으로도 불리는 ‘열선 스티어링 휠’도 운전자와 맞닿는 운전대 부분 온도를 빠르게 높여 체온을 유지해줄 뿐 아니라 안전하게 방향을 전환하도록 돕는다.

‘사륜구동(AWD/4WD)’은 네 바퀴가 동시에 구동해 눈길이나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 위험을 낮춘다. 이와 함께 ‘스노우 모드’를 탑재한 차량의 경우 가속과 토크 제어를 세밀하게 조절해 미끄러운 길에서도 안정적인 출발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빙판길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것을 감지하는 ‘전자식 주행안전장치(ESC/ESP)’, 앞 차와 일정한 차간 거리를 유지하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케이카 관계자는 “겨울철 차량 구매 시 온열 관련 편의 사양은 물론 안전 운행을 도와주는 옵션 탑재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하며, 구매 과정에서 작동 상태도 꼭 살펴봐야 한다”며 “다양한 안전·편의 옵션이 적용된 차량은 향후 차를 매도할 때도 감가 방어에 유리하므로 이를 고려한 구매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my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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