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훈 소방본부장 “특별사법경찰의 수사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오승훈)는 11월 17일 외국인 소방사범(소방관계법령 위반자)에 대비하고 수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18명의 의용소방대 통역요원을 공식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은 외국인 소방사범 수사·조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언어장벽 문제를 해소하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진행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위촉된 통역요원들은 중국어, 카자흐어, 베트남어, 우즈벡어, 영어, 필리핀어, 네팔어, 캄보디아어, 일본어, 몽골어 등 10개 언어를 지원할 수 있는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앞으로 외국인 소방사범 관련 수사에서 통역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이번 통역요원 운영을 통해 외국인 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의사 전달의 정확성이 높아지고 진술권이 보장되어, 수사과정의 전문성과 공정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훈 소방본부장은 “이번 통역요원 위촉은 외국인 대상 수사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사소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특별사법경찰의 수사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통역 지원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언어권의 통역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등 통역 지원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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