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새봄 기자] 가수 MC몽이 자신의 SNS에 공개한 집 사진이 구설에 올랐다.

최근 MC몽은 자신의 SNS에 ‘Home Sweet Home’이라는 배경 음악과 함께 집 내부를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인테리어 사진이었으나, 계단 옆 벽면에 아돌프 히틀러의 초상화가 걸려 있는 것이 누리꾼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충격을 안겼다. 액자 속 그림은 얼굴을 크게 채워 그의 집 한 벽면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서는 “역사적 민감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번 일은 MC몽의 과거 논란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MC몽은 2004년 동성애 비하 발언, 2010년 병역 비리 사건으로 사회적 비판을 받은 이후 가요계 복귀를 시도하며 구설에 올랐다. 올해에는 소속사 관련 의혹과 보이그룹 멤버의 성매매로 인한 퇴출 사건에도 이름이 오르내리며 과거 행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SNS를 통한 그의 발언과 행동이 반복적으로 논란이 되면서, 민감한 시선에서 더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MC몽 측은 현재 이번 게시물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지난 7월 “극도로 심한 우울증과 건강 악화로 인해 음악을 하는 것이 힘들다”라며 “뜬소문처럼 떠도는 이야기에 집중할 필요없다,건강과 발전을 위해 유학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중 앨범 발표를 예고한 MC몽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ewspri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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