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가수 이찬원이 트로트 팬과 관련해 “우리는 50세 밑으로는 여자로 안 본다”라며 “30대 후반, 40대 초반 오면 그냥 아기 같다”라고 밝혔다.
전날인 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이찬원은 선미, 송민준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장르가 다르면 팬 서비스도 다르냐”는 질문에 “많이 다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이돌들이랑 다른 건 호칭 문제인 것 같다”라며 “아무래도 팬 연배가 다르지 않냐”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뻘들이나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뻘들도 계신다”며 “보통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어머님’, ‘여사님’이라고 호칭을 해야 할 텐데 그러면 정말 싫어하고 기분 나빠하신다”라고 덧붙였다.
이찬원이 “그럼 뭐라고 해야 할까”라고 고민하자 이수근은 “이름을 불러줘야 하지 않냐. ‘말자야’, ‘44년생 경숙이 왔어?’”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이찬원은 “정답이다”라며 동의했다.
그는 “실제로 DM으로 연락이 온다”라며 “분명히 호칭을 ‘오빠’라고 하는데 ‘오빠 오늘 무대도 너무 재미있게 잘 봤읍니다’라고 해서 프로필 사진을 보면 유채꽃 옆에서 손녀딸 안고 계신다”라고 다양한 팬층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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