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일본의 톱 여배우 요네쿠라 료코(50)가 마약 혐의로 당국의 본격적인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열도를 충격에 빠뜨렸다.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지난 11일, 후생노동성 관동신에츠 후생국 마약단속부(일명 ‘마토리’)가 요네쿠라에 대해 마약류 단속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약단속부는 이미 지난 8월 요네쿠라 료코가 거주하는 도쿄 도내의 고급 맨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간문춘은 요네쿠라가 압수수색 직후 런던으로 출국했으며, 귀국 후 관계 기관의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요네쿠라는 최근 예정했던 드라마와 광고 일정을 갑작스럽게 취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요네쿠라 료코의 소속사는 이번 마약 혐의 수사 보도와 관련해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요네쿠라는 인기 드라마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 시리즈로 ‘국민 배우’로 불리는 일본의 대표적인 스타다.

그녀는 2026년 공개 예정인 아마존 프라임 영화 ‘엔젤 플라이트 THE MOVIE’를 앞두고 있어, 만약 마약 혐의로 기소될 경우 영화 공개 중단은 물론 막대한 위약금을 물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요네쿠라는 2019년 뇌척수액 감소증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으며, 2022년에는 급성 요통증 및 천장관절 장애로 뮤지컬 활동을 중단하는 등 건강 이상설이 여러 차례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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