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가수 백지영이 딸 하임양의 얼굴 공개와 관련 “아이의 정체성 확립 전까진 안된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에는 ‘초보아빠 정석원이 말 안 듣는 딸 사랑으로 훈육하는 방법 (출장 떠난 엄마 백지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연으로 바쁜 엄마 대신 정석원이 딸과 함께 하루를 보낸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딸 하임양은 감기에 걸려 학교에 결석했다. 대신 운동가는 아빠를 따라 헬스장에 가려고 했다. 이에 백지영은 전화 통화로 “헬스장 가서 운동하는 건 안 된다”며 “어차피 감기 걸렸는데 앉아 있을 바엔 집에서 ‘빨강머리 앤’을 봐라”라고 제안했다.
또한 정석원은 백지영과의 통화에서 “얘 모자이크 풀어버리자. 답답해서 안 되겠다”고 했다.
그러나 백지영은 “그건 안 된다”며 “자기의 정체성이 확립되기 전에 누구의 딸로 불리는 게 싫어서 그렇다”고 반대했다. 이어 “그건 자기랑 나랑 하임이 태어나자마자 얘기했던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정석원은 “(하임이가) 대학교는 가고 싶은데 공부는 하기 싫대”라며 “어떻게 교육해야 하나”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백지영은 “놔둬라. 하임이는 지금 너무 현명하게 잘 크고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백지영은 2013년 배우 정석원과 결혼하고 4년 뒤 딸 하임양을 품에 안았다.
my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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