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재연 멤버→뉴 캐스트 합류까지
우주 벙커서 펼쳐지는 환상의 무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 고민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우주를 무대로 담은 뮤지컬 ‘로빈’이 2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12월1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로빈’은 우주 벙커라는 독특한 공간을 배경으로 가족의 사랑과 갈등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우주 벙커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환상적인 무대와 화려한 영상, 아버지와 사춘기 딸 사이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 고민을 담은 에피소드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가족을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표현이 서툰 아빠 ‘로빈’ 역에는 초연과 재연에서 활약한 최재웅과 김대종, 김종구가 재출연한다. 여기에 박영수가 새롭게 합류한다. 모두 실제 딸을 둔 아버지이기도 해 한층 더 진정성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설 쓰는 걸 좋아하며, 늘 지구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춘기 딸 ‘루나’ 역은 지난 시즌에 함께한 연지현이 다시 한번 연기한다. 더불어 김단이와 김이진이 무대에 오른다.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수다쟁이 로봇 ‘레온’ 역은 한상훈, 최재웅, 김수호가 맡았다.
창작진 역시 눈길을 끈다. 초연과 재연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현지은 작가와 강소연 작곡가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니진스키’ ‘디아길레프’ 등을 이끈 정태영 연출과 ‘차미’ ‘어쩌다 해피엔딩’의 주소연 음악 감독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사 쇼플레이 관계자는 “‘로빈’은 2023년 재연 이후 2년의 시간을 건너 더욱 깊고 단단해졌다”며 “세대를 잇는 감동 스토리로 가족, 사랑, 자아를 아우르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겨울을 책임질 ‘로빈’의 1차 티켓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오픈한다. 개막일부터 12월14일까지 총 18회차를 예매할 수 있다. 프리뷰 회차는 35%, 1차 조기예매는 전석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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