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어머니의 17주기를 하루 앞두고 묘소를 찾아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최준희는 1일 자신의 SNS에 “딸래미 너무 바빠서 자주 못 와 미안해. 오늘도 그날처럼 날씨가 너무 좋다!!!! 내가 와서 기분 좋은가 봐. 나 혼자 엄마에게 꽉 찬 사랑을 남기고 가”라는 애틋한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최준희는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갑산공원 묘원에 자리한 어머니의 묘역을 찾은 모습이다. 그녀는 화려하고 싱그러운 꽃바구니를 품에 안고 묘비를 마주하고 있다. 특히, 하트 모양의 비석에 새겨진 고인의 생전 환한 미소 사진 앞에서 최준희 역시 밝은 미소를 지어 보여 여전한 그리움과 사랑을 느끼게 한다.

다른 사진에서는 외삼촌인 가수 고(故) 최진영의 묘비를 향해 몸을 숙이고 추모하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음악 노트와 ‘영원(sky)’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외삼촌의 묘비 앞에서 밝은 표정을 짓는 그녀에게서 고인들을 향한 가족의 깊은 애정이 느껴진다.

고 최진실은 1988년 CF 대역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후, 드라마 ‘질투’, ‘별은 내 가슴에’, ‘장미빛 인생’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기며 명실상부한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 야구선수 고(故) 조성민과 결혼해 아들 최환희, 딸 최준희를 얻었으나 2004년 이혼했다. 이후 고 최진실은 2008년 10월 2일, 향년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어 2010년 3월 29일에는 동생인 고 최진영까지 세상을 떠나 두 남매는 모두 경기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묘원에 나란히 영면해 있다.

아들 최환희는 2020년 래퍼 지플랫으로 데뷔해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딸 최준희는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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