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도쿄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 개최

현지 주요 기업·벤처캐피탈 등 대상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 소개\

한일 스타트업 생태계 비교 “일본 시장 진출 가속화에 기여”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SK텔레콤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일본 AI 산업 시장 인사이트를 공유,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렸다. 이를 통해 최근 AI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일본에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SKT는 지난 5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K-AI Alliance Global Meetup in Tokyo)’을 개최했다. 이는 K-AI 얼라이언스가 일본에서 진행한 첫 공식 행사로, 현지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멤버사들의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했다.

SK텔레콤 유영상 CEO는 개회사를 통해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 알려…일본 현지 시장 인사이트 공유

이날 발표한 멤버사는 ▲’AIX’의 셀렉트스타·스튜디오랩·마키나락스·올거나이즈 ▲’AI 인프라’의 엘리스그룹·래블업 ▲’AI 로보틱스’의 리얼월드 ▲’AI 서비스’의 스캐터랩·라이너·XL8·이모코그·사운더블 헬스 등이다. 각 사는 사업 내용을 소개하는 IR 피칭 및 네트워킹 세션에 참여했다.

일본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AI 스타트업을 위해 일본계 벤쳐 캐피털 글로벌 브레인 이경훈 대표와 올거나이즈, 타임트리 등 대표적 일본내 한국 기업인들이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NTT 다카하시 카즈히코 사업개발실 담당부장은 “한국 AI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향후 한일 협력을 통해 AI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확장을 통한 고객 가치 향상에 함께 공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T는 이번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글로벌 협력, 특히 일본 내 사업적 발판을 마련하는데 있어 의미 있는 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AI 스타트업들의 활발한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한국의 대표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다. 7개 회사로 출범한 K-AI 얼라이언스는 2년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6개월간 7개 멤버사가 새로 가입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합류한 회사는 ▲국내 유일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기업 ‘리얼월드’ ▲데이터 센트릭(Data-Centric) AI 전문 기업 ‘셀렉트 스타’ ▲Physical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컨피그인텔리전스’ ▲AI, 로보틱스 기반의 커머스 솔루션 기업 ‘스튜디오랩’ ▲AI기반 올인원 IP 인프라 솔루션 기업 ‘마크비전’ ▲AI 기반 종합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 ▲AI 기반 안보/산업 솔루션 기업 에스투더블유(S2W) 등 국내를 대표하는 AI 기업들이다. gioi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