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종철 기자] 최근 국내 딥페이크 성범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56건에 불과했던 불법 합성물(딥페이크 범죄) 발생 건수는 2024년 9월 말 기준 800건을 넘어섰다. 불과 3년 만에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 같은 급증세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 사회 전반을 위협하는 현실적 문제로 자리 잡았다.
피해자는 청소년과 청년층에 집중되고 있다. 2023년 423건이던 디지털 합성·편집 범죄 피해는 2024년 1,384건으로 227.2% 증가했고, 피해자의 92.6%가 10대와 20대였다. 지금도 SNS와 온라인 공간에서 청소년을 겨냥한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으며, 단순 합성을 넘어 모욕·명예훼손, 성적 착취, 불법 딥페이크 유포 협박으로까지 이어지며 범죄 양상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경찰은 맞춤형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나, 피해자가 범죄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사전 차단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속이나 사후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피해 이전 단계에서의 실시간 탐지와 예방”을 강조한다. 이에 따라 새로운 디지털 케어 해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라바웨이브가 개발한 ‘라바 스캐너(LAVAR SCANNER)’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라바 스캐너는 단순한 피해자 대응 도구가 아니라, 개인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케어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이 솔루션은 AI 분석 엔진을 기반으로 △인터넷·SNS 전반의 불법 영상·이미지 실시간 탐지 △합성 여부를 판별하는 딥페이크 판독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글로벌 플랫폼과 연동되는 크롤링 기술을 통해 웹 전역에서의 딥페이크 유포 경로를 추적하고, 원본 데이터와 비교·분석하는 AI 기반 딥페이크 판독 시스템으로 위변조 여부를 신속하게 식별한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딥페이크 성범죄는 더 이상 특정 피해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적 위험”이라며, “라바 스캐너는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디지털 자산을 관리·보호하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딥페이크 범죄가 사회 전반을 위협하는 디지털 범죄로 자리 잡았다며, 학교·가정·기업·개인 차원의 실질적인 보안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라바 스캐너의 실시간 딥페이크 판독과 AI 모니터링 기술은 누구나 자신의 얼굴과 영상을 지키는 디지털 케어의 새로운 표준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불법 영상 삭제와 관리에서는 ‘디지털 장의사’ 역할까지 수행하며, 피해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든든한 일상 보안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jckim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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