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원조 미운 우리 새끼’ 김건모가 6년간의 공백을 깨고 단독 콘서트로 돌아온다.

김건모는 오는 ▲9월27일 부산 ▲10월18일 대구 ▲12월20일 대전을 거쳐 ▲2026년 1월 서울에서 ‘25-26 김건모 라이브 투어 <KIM GUN MO.>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향후 그의 무대는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는 2019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매주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방송·광고·공연계 섭외 1순위로 ‘제2의 전성기’라 평가받았다. 하지만 사생활 논란으로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연예계 생활 정점에 올랐을 때 그를 둘러싼 논란은 사건 조작으로 드러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연예계 활동을 모두 멈춘 채 오랜 시간 침묵을 지켜왔다.

김건모는 공백기 동안에도 그의 음악 활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배 가수들의 잇따른 리메이크 발매, 뉴미디어를 통한 끊임없는 음악 재생과 재평가 등에 참여했다. 여러 매체에서 ‘김건모’ 이름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쏟아진 기사들을 통해 여전히 그가 대중과 강하게 연결된 존재감을 증명해왔다.

김건모 측근들은 “김건모가 무대를 떠나 있었지만, 음악만큼은 단 한 순간도 놓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은 그가 지난 6년간 단 한 번의 인터뷰조차 없었던 만큼, 처음으로 소회를 밝힐지 관심을 모은다. 더불어 김건모만의 유쾌함으로 다시 활약을 이어갈지, 앞으로의 행보에도 팬들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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